[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장근석이 입소를 앞두고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했다.


6일 장근석은 공식 홈페이지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라고 운을 떼며 글을 올리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며 군입소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 피면 죽인다"라고 팬들에게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16일 입소 후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한다. 그는 최근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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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트리제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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