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나도 엄마야' 알렉스가 이인혜에게 반했다.


10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는 꾸미고 나온 윤지영(이인혜 분)에게 반한 신상혁(알렉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상혁은 윤지영에게 "제가 가장 아끼는 그림"이라며 새끼손가락이 그려진 그림을 보여줬다. 윤지영은 "이거 제가 그린 거다. 몇 년 전에 커피숍에서 그린 건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덩달아 놀란 신상혁은 "윤지영 씨, 반갑다. 정말 고맙다. 제가 제일 힘들 때 이 그림을 보면서 사업에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윤지영에게 악수를 청하며 반가운 마음을 여실히 표현했다. 앞서 주말에 신상혁의 회사를 방문한 윤지영은 디자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도움을 줬던 터. 어쩔 줄 몰라하는 윤지영에게 그는 "혹시 제 수호천사가 아니냐"며 "디자인 회사보다 훨씬 더 잘할 것 같다. 사업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달달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신상혁은 윤지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결혼했었다고 밝히는 윤지영에게 그는 "나도 갔다 왔다"며 '돌싱'이라고 쿨하게 고백했다. 끊임없이 호감을 표시했던 신상혁은 실없는 농담을 던져 윤지영에게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낳은 아이인 신태웅(주상혁 분)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윤지영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윤지영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녹아버린 눈사람'을 표현한 태웅이에게 "창의적"이라고 칭찬했다. 마치 윤지영의 미적 감각을 닮은 듯한 태웅이의 면모였다.


그는 어린 태웅이가 "반짝 반짝 작은 별"이라고 노래를 부르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대리모였던 그가 태웅이를 임신했을 때 자주 불러줬던 노래였기 때문. 윤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태웅은 다가가 그를 껴안았다. 태웅이는 "소리가 들린다, 쿵쿵하면서"라며 윤지영을 꽉 끌어안았다. 이어 "'작은 별' 노래가 가장 좋다"는 태웅이의 말에 윤지영은 "나도 제일 좋다"며 화답했다.


윤지영은 신상혁과의 만남을 앞두고 고모가 선물해 준 분홍색 원피스를 입었다. 화사한 그의 자태에 신상혁은 반한 듯한 눈빛을 보냈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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