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마이웨이' 배우 금보라가 8년간 전 남편의 빚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인생 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서수남과 하청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수남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절친' 금보라와 만나 이야기했다. 금보라는 전 남편이 진 8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8년간 밤낮없이 일했다고 고백했다.


세 아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던 금보라는 "한동안 자면서 '내일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수남은 "금보라 씨가 그때 정말 어려웠다. 아이들 셋을 데리고, 빚을 몽땅 떠안고. 어떻게 저렇게 강한 정신력이 나오는지 연구 대상이다"라고 칭찬했다.


씁쓸한 현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자녀분들이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한 걸 알지 않냐"는 제작진의 말에 금보라는 "아니다. 엄마가 돈 잘 버는 남자 만나 자기들 버리고 재혼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때는 어린 마음이니까. 전 남편의 DNA가 많은 아이들이라 지금도 별로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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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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