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드라마 '사자'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창완은 지난달 '사자' 출연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금 미지급과 촬영 지연 등으로 인해 계약 조건이 이행되지 않아 '사자' 측과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는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했지만 제작사와 연출자, 스태프의 갈등으로 지난 5월 이후 촬영이 중단된 상황. 지난 10일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약금 미지급 문제와 제작사와 겪은 갈등을 폭로했고, 이에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역시 장 PD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자 극 중 천재 의사이자 과학자인 우기훈 박사로 분한 김창완은 더는 계약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하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판타지 로맨스 추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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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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