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배우로서 소신도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김수진의 스토리 인(人)' 코너에 하정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수진 앵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올해 상반기는 영화 촬영을 마친 후 여행 다니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잘 쉬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정우는 '신과함께 - 인과 연'에 대해 "1편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1편의 메인 이야기는 자홍과 수홍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의 드라마다. 저를 비롯한 삼차사는 그들을 가이드 역할 느낌이었다. 하지만 2편에서는 삼차사의 과거가 밝혀지고, 인물들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밝혀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것이 반전의 묘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 앵커가 "이번 영화가 천만이 넘는다면 하정우 씨 개인적으로 세 번째 천만 영화다. 그렇게 되면 송강호 씨 이후 두 번째라고 들었다"고 전하자, 하정우는 "꿈같은 일이다. 제가 갖는 의미보다 '신과 함께'가 큰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더 큰 기쁨일 거 같다"고 답했다.


하정우는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해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신과 함께'가 홍콩, 대만 관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도 외국 관객에게 어필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가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한국 영화가 내수 시장에 중심을 둔 부분은 있다. '신과 함께'로 범위가 넓어진 만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단순하다. 직업이기도 하고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중요한 건 가장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작으로 배우로서 이미지가 소진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다작을 통해 제 자신을 연마하고 학습한다고 생각한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꺼지면 소진이 된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 - 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 대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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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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