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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그룹 B.A.P 리더 방용국이 팀 탈퇴 결정 후 심경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방용국은 26일 SNS에 “달이 참 아름다운 새벽에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마음을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만큼 제겐 너무 크고 소중했다는 것. 그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라며 “돌이켜보면 난 참 작고,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를 크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B.A.P 멤버들과 팬들에게 큰 빚을 진 기분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8월 12일부터 함께 해 온 B.A.P 방용국과 8월 19일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B.A.P는 5인 체제로 운영되며,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B.A.P 리더 방용국 탈퇴 심경 전문.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모두의 마음, 그 마음을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만큼 제겐 너무 크고 소중했다는 것. 그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B.A.P 멤버들과 베이비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돌이켜보면 난 참 작고,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를 크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B.A.P 멤버들과 팬들에게 난 큰 빚을 진 기분입니다.

감사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과분한 사랑과 응원,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멤버들과 B.A.P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전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그리고 존경합니다. 방용국 올림.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방용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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