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금요일 오후에서 수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대전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대전 편에 등장하는 골목은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중앙시장의 한 상권이었다. 상권을 관찰하기에 앞서 3MC는 자신들의 특별한 이력으로 충청도 출신임을 밝혔다. 뜻밖의 인연에 3MC 모두 깜짝 놀라며, 충청도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무엇보다 조보아는 "대전이 고향"이라며 충청도 특유의 느릿한 성격을 스스로 저격해 폭소를 유발했다.


대전 상권은 생각보다 훨씬 더 참담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론칭 전부터 수차례 제보해왔다는 상권답게 문제점이 속출한 것. 대전 중앙시장 끄트머리에 있는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인적이 드물었다. 또한 점심 손님이 아예 없어 관찰이 불가한 가게가 수두룩했다.


한편, 식당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을씨년스러운 골목 분위기에 백종원마저 고개를 내저었다. 상권 살리기에 난색을 보인 셈. 역대급 난관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 시민들까지 외면한 '존재감 0%' 골목의 정체는 29일 오후 11시 10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SBS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