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땡큐 GV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웃음, 공감, 설렘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웰메이드 로맨스 ‘너의 결혼식’이 지난 9월 6일(목) 흥행 감사 Thank you GV를 통해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너의 결혼식’이 지난 9월 6일(목)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Thank you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너의 결혼식 땡큐 GV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석근 감독, 박보영, 김영광이 참석해 상영관을 가득 메운 수많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하고 열띤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먼저, 수많은 관객들이 남긴 영화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는 질문에 박보영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연인이 손을 꼭 잡고 극장을 나가게 되었다”는 영화평을 꼽았고 김영광은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방 맞은 느낌이었다”, 이석근 감독은 “달달한 줄 알았더니 맛을 보고 카카오 99%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평을 꼽았다.

‘너의 결혼식’이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으며 흥행하게 된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이석근 감독은 “박보영, 김영광 배우의 케미가 너무 좋았던 것 같고 10대부터 중장년층 관객까지 내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속 장면들에 많은 공감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너의 결혼식 땡큐 GV

이어진 명장면 비하인드 토크에서 승희와 우연의 행복한 날들이 펼쳐지는 예쁜길 스틸을 보고 박보영은 “예쁘고 아름답게 완성되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장면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승희와 우연의 이별 장면에 대해 김영광은 “가슴 아프고 아쉬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별 장면을 찍을 때 감독님과 박보영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연의 입장에서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고 이에 이석근 감독은 “두 배우가 대사보다 표정으로 감정 전달을 하는데, 실제 케미가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관객들의 Q&A 시간에는 감독과 배우들을 향한 질문이 끝없이 쏟아져 유쾌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관객 질문에 이석근 감독과 두 배우는 진솔하고 재치 있게 화답한 것은 물론 선정된 관객들에게는 사인이 담긴 특별 선물과 함께 셀카 타임을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으로 ‘너의 결혼식’이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남길 바라는지에 묻는 질문에 이석근 감독은 “세월이 지나고 다시 보아도 여전히 내 이야기 같은 영화였으면 한다”, 박보영은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영광은 “설렘을 느끼고 싶을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영화, 볼 때마다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부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팬서비스까지 관객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한 ‘너의 결혼식’의 흥행 감사 Thank you GV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첫사랑 세포를 깨우는 박보영, 김영광의 완벽 커플 케미, 유쾌한 웃음은 물론 아련한 감성까지 전하며 늦여름 극장가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너의 결혼식’은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cho@sportsseoul.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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