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제공 | 아시아리그

[마카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터리픽12 4강에 진출한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달라진 경기력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삼성은 19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D조 조별리그 2차전 산둥 시왕과 경기에서 85-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강에 선착했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당초 힘든 경기 할거라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연습한대로 편하게 하자고 주문했는데 그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그간 연습했던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총평했다. 이어 “4쿼터에 승부를 걸려고 생각했는데 1, 2쿼터에 승부가 났다. 슛도 3, 40% 들어가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3점슛 성공율이 64%나 나와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날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가져갔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오펜스 리바운드나 디펜스 리바운드는 키가 작아도 이길 수 있는 부분이다. 수비에서도 박스아웃에 신경을 많이 썼고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광저우 롱 라이온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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