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18일(한국시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서머 슈퍼에이트 토너먼트 일본 후쿠오카전 도중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마카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터리픽12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삼성은 23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3, 4위전에서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를 상대로 105-92로 승리했다. 전날 광저우 롱 라이온스에 아쉽게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둔 채 한국에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사실 대회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3위라는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 나고야 같은 팀들은 매년 전지훈련 가서 상대해봤기에 장단점을 알거라 생각했고, 마음 편하게 임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돼서 경기가 잘 풀렸다. 수비도 좋았고, 슛도 자신있게 던진게 좋은 스타트가 됐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왔지만 김태술, 문태영이 전지훈련을 통해 복귀했고 하나씩 맞춰가는 단계다. 몇일 안남은 KBL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대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 돌아가 보완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팀이 신장이 작기때문에 유기적 움직임을 강조하고 조직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았던 경기가 많아서 만족한다. 남은 기간 동안 이 부분을 잘 보강해서 몇일 안 남은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적으로 마주했던 마키스 커밍스에 대해서는 “워낙 돌파 능력이 좋은 선수였고 관계자들에게도 장단점을 이야기해줬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다. 신장 제한 때문에 커밍스를 막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국내 선수로는 막기 힘든 선수였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