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차인표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배우 차인표가 최근 불거진 아내 신애라의 학위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며 학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LA사부로 출연한 신애라는 “늦깎이 유학생으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을 거쳐 현재 가정사역(교육) 박사 과정을 수료중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현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네티즌들은 신애라의 박사 과정을 밝고 있다는 대학교 ‘히즈 유니버시티’가 정식 인가를 받은 곳이 아니라며 학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주장을 펼친 네티즌들은 “‘히즈 유니버시티’가 정식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 아니며, 신애라가 방송서 소개한 ‘히소크레타스의 기질테스트’는 현대에 와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대표적 이론이라며 심리학 석사를 수료한 이가 보편적이지 않은 이론을 정설인 것처럼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어로 수업하지 않는 학교를 다니는 신애라가 방송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듣는것처럼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인표가 직접 나서 논란이 된 세 항목, 히즈 유니버시티의 인가 문제, 한국 귀국 후 계획, 자녀 유학에 대해 SNS 글로 해명했다. 그는 “제 아내의 학업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대답할 곳이 없어서 답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을 언급하며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허가는 현재 인가획득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애라의 영어 발언은 편집 때문에 생긴 오해라며, 신애라는 영어를 잘 못하며 한국어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신애라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한국어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고도 덧붙였다.

차인표는 일부 누리꾼들이 신애라가 귀국 후 교수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신애라 씨는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하며 “가정상담 연구소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 단지 젊은 시절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 시작한 것이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아이들의 유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체류 중이며, 두 딸이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아이들의 무료 교육을 위해 유학생 신분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차인표는 아이들은 모두 사립학교에 재학 중이며, 비자 신청으로 미국 체류 및 교육 활동에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영주권 획득을 원치 않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중 연예인으로서 그동안 저희 부부가 소통이 부족했다”며 “직접 소통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마음을 안고 있었고 제 글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KBS2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