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나 혼자 산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깨가 쏟아지는 러브 스토리와 신혼집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김영희와 함께 제이쓴 홍현희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방송일 기준으로는 이미 부부가 됐지만 녹화 당시에는 예비 부부였다. 절친한 친구의 신혼집을 방문하는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결혼 토크로 꽃을 피웠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홍현희와 제이쓴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김영희가 홍현희와 함께 살 때 둘이 보증금을 분담해서 세를 얻었다. 김영희가 프로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제이쓴에게 인테리어를 부탁했는데 홍현희와 제이쓴이 김영희를 빼고 미팅을 하더니 눈이 맞았다"라고 러브 스토리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3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홍현희의 집은 상상하던 신혼집과는 딴판이었다. 가구도 아무것도 없었고 짐은 베란다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사실 홍현희의 신혼집은 아직 도배와 장판만 끝난 상황.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의 손을 본격적으로 타기 전이었다.


홍현희는 결혼 행복론을 전파했다. 그는 "신혼 생활이라는 건 이 순간만 즐길 수 있는 거니까 자랑하게 된다"라며 "내가 너희의 희망이다. 너희가 받아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미소가 떠나가지 않던 홍현희는 여세를 몰아 닭살 돋는 연애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제이쓴이 하루는 다이빙을 하는데 바닷속에서 난파선을 보다가 문득 갑자기 내 생각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내게 보고 싶다고 전화했다"라며 "그리고 공항에서 선물을 고른다길래 '네가 연락하는 누나들 선물이나 골라라'라고 했더니 '앞으로는 누나 선물만 사겠다'라고 했다"라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이를 듣던 김영희는 "친구의 처음 듣는 이야기라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훔쳐 감동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날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제이쓴은 작업을 하는 내내 아내를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들이를 생각하고 신혼집에 방문했던 박나래와 김영희는 졸지에 작업 복장을 갖추고 인테리어를 돕는 일꾼이 됐지만 친한 친구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두 사람의 표정에는 웃음기가 떠나지 않았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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