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광의 얼굴들이 금의 환향한다.27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무대에 전년도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시상자로 나서는 자리다. ‘제1회 서울어워즈’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던 이들은 금빛 트로피의 기운을 받아 한해 동안 더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TV부문-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서는 배우 지성은 지난 한해 승승장구 꽃길만 걸었다. SBS‘피고인’에서 살인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 역으로 극한의 감정을 오가는 광기어린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지성은 지난해 연말 SBS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까지 수상하며 생애 최고의 나날을 보냈다. 올해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5년차 부부의 현실멜로드라마 tvN‘아는 와이프’로 한번 더 홈런을 쳤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맞벌이 부부를 가감없이 보여준 ‘아는 와이프’에서 그는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차차 깨달아가는 담백하고 따뜻한 연기로 2040 여성들의 아이돌이 됐다. 지성과 올해 수상후보들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TV부문-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tvN‘미스터 션샤인’)과는 두 사람을 한류스타 반열에 단단히 올려놓은 화제작 SBS‘올인’이후 15년여만에 재회다. 또 다른 후보인 조승우(JTBC‘라이프’)와는 최근작인 영화 ‘명당’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토] 정상훈, 나에게 오라~
배우 정상훈이 지난달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배반의 장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플래시 세례를 받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TV부문-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서는 배우 정상훈은 안방극장은 물론 영화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며 2018년 현재 가장 바쁜 남자 중 한 명이 됐다. JTBC‘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제1회 서울어워즈’에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받은 그는 이후 연기자로서 한뼘 더 성장했다. 장기인 코믹연기를 특기 삼아 MBC‘데릴남편 오작두’, tvN‘빅포레스트’에서 주연급으로 발돋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영화부문-여우신인상 시상자로 나서는 최희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1회 더서울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영화 ‘박열’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최희서는 2017년 한해 동안 ‘더 서울어워즈’를 비롯해 모든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싹쓸이하며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다.
[포토] 최희서, 싱그러운 미소~!
배우 최희서가 지난 4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플래시 세례를 받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도 진출, 인기 미드를 리메이크한 OCN‘미스트리스’, tvN‘빅포레스트’ 에 연달아 출연 중이다. 넷플릭스 제작 영화로 화제를 모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이어 한가람 감독의 ‘아워바디’에도 출연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아워바디’를 통해 최희서는 최근 막을 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영화부문-남우 신인상 시상자로 나서는 류준열은 충무로가 사랑하는 청년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제1회 더서울어워즈’에서 그에게 신인상을 안긴 ‘더킹’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영화 ‘택시운전사’, ‘침묵’, ‘리틀 포레스트’, ‘독전’을 비롯해 개봉을 앞둔 ‘뺑반’ ‘전투’까지 ‘대세’ 류준열을 거치지 않는 영화가 없다고 할 정도로 다작 속에서도 빛나는 필모그라피를 쌓고 있다.
류준열
지난해 10월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부문 남우신인상을 받은 류준열이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TV부문-남우신인상 시상자로 나서는 김민석은 ‘엣지있는’ 조연에서 ‘믿고보는’ 흥행카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JTBC‘청춘시대2’를 통해 풋풋한 20대의 감성을 보여준데 이어 tvN‘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연애바보 공대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조진웅, 박희순 등과 호흡을 맞춘 사극영화 ‘광대들’도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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