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상민 감독, 치고 빠지라고~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2018.10.25. 고양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삼성이 KCC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초반 자신감이 결여됐었다. 최근 아쉽게 계속 지면서 침체됐는데 어제(31일) 미팅하면서 좋아진 것 같다. 1쿼터 실수를 많이 했지만 초반 3명의 가드를 쓰며 수비에 집중해 점수차를 더 벌어지지 않도록 한 게 좋았다. 그러면서 2쿼터 우리 분위기로 끌고 왔다. 무리한 공격으로 KCC에 경기 도중 분위기를 넘겨줬던 부분은 아쉬웠다. 그래도 수비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총평했다.

이관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관희는 장점, 단점이 뚜렷하다. 단점만 보완하면 좋은 선수다. 최근 경기 많이 뛰면서 약간 오락가락하는데 15~20점 넣을 수 있는 기량의 선수인데 너무 급하다. 여유를 가지라고 항상 부탁한다. 관희는 기대하는 선수,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올해 국내 선수 중 득점나올 선수가 관희밖에 없어 더 기대하는 듯 하다. 본인이 더 각성해서 여유를 갖고 해야 한다. 빠른 템포를 늦춰야하는데 득점할 때 신나는데 투맨게임, 1대 1 상황일 때에 대해 설명해주고 늘 강조한다. 코트보는 시야,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 능력을 갖추면 충분히 가능성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베테랑 김동욱도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김)동욱이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다. 우리 팀은 2~3명 중 고참이 섞여서 뛸 수밖에 없다. 고참들이 최대한 말을 많이 하면서 위기있을 때 한마디 해주는 게 팀을 끌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미팅 때 했다. 오늘 고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니 어린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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