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상엽 \'멋이 풍기는 손인사\'

배우 이상엽과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가 또다른 ‘빚투’(빚 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엽 측이 최근 부친이 금전 문제로 피소당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사기가 아닌 사업 관련 분쟁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 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 씨가 S건설회사 전 현장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 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상엽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이에 대해 “이상엽 씨의 부친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해왔다. 활발한 사업 도중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이상엽 씨의 부친 역시 이용을 당해 개인적으로 3억2000만 원의 손해를 봤고 손해를 입힌 당사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상엽 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 사업 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는 중이고, 피해 금액의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엽 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고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절 금하고 있다. 본인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다만 이상엽 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피해를 당한 당사자에게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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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사진|유니버설 뮤직 제공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신을 충남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79년생 김XX라 소개한 네티즌은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녀시대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모씨는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 수빅에 있던 미군 사용시설의 일부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는 황씨에게 골프장 내 그늘집 임대 계약금 2000만원, 필리핀 내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 중장비 임대료 등 총 3500만원을 지급했다고 알렸다.

김씨는 “수빅베이골프장 인수건은 전부 사기였고 인수할 능력도 없었다. 광업권 및 채굴 허가 및 중장비 임대료 신청은 하지도 않은 상태였다”며 “황씨가 운영하고 있던 호텔을 찾아가 돈의 반환을 요구하자 책상 위에 총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돈을 줄테니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 사건을 인터넷에 게재했다는 김씨는 “며칠 후 티파니 오빠와 아버지 수행비서가 연락와 티파니가 힘들어하고 있고 돈을 모두 돌려줄테니 글과 사진, 녹취 파일 등을 모두 삭제해달라고 사정했다. 이를 믿고 글과 사진, 녹음 파일을 모두 삭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삭제 직후 비서를 통해 200만원을 돌려 받았다. 이후 나머지 피해금액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황씨는 약속과는 다르게 나머지 3200만원이 아닌2000만원만 주겠다고 하며 조직폭력 생활 하던 사람들을 세워두고 또한번 위협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티파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이제는 사회의 분위가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이상엽.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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