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대한 언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공화정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명예훼손 모독 차별 등등 법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면 그 어떤 표현도 용인되어야 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온갖 날조 왜곡 정보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지만 법으로 대응할 생각은 없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법적 규제는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에 대한 온갖 날조 왜곡 정보를 만들어 퍼뜨리는 여러분들은 표현의 자유를 무한대로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여러분이 저에게 온갖 날조와 왜곡과 억측의 말을 하여도 법적 처벌도 받지 않고 표현의 자유 안에서 용인되듯이, 제가 백종원에 대해 그 어떤 말을 하여도 여러분들은 제게 백종원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만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공화국 시민이면 그 누구이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 저도 여러분과 똑같이 이 민주공화국의 시민이다"라며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그만큼의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라며 "앞으로 더 자주 또 더 강렬히 백종원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황교익은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청년구단 편을 언급하며 "12개 막걸리 브랜드를 모두 알려주고 테스트해도 이를 모두 맞히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백종원이 막걸리 종류를 모두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강연과 SNS 등을 통해 백종원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고 이에 반대하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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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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