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가수 윤딴딴이 연인 윤종과 결혼을 발표했다.

윤딴딴은 1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윤딴딴은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며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나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내 손을 잡아 줬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윤딴딴은 "버스 타게 5000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내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한다. 내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왔다"면서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윤딴딴은 끝으로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나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결혼 소식을 전한 윤딴딴은 지난 2014년 디지털 싱글 '반오십'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더 패키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윤딴딴과 결혼하는 예비신주 은종 역시 싱어송라이터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로 데뷔했다.

◇다음은 윤딴딴의 글 전문

지난 5년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의 곁을 지켜준 은종이에게 이번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5년을 연애하면서 늘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그녀에 비해 저는 참 그녀의 속을 많이 썩였어요. 여자문제, 성격문제, 말실수, 행동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면 그녀는 항상 다시 제 손을 잡아 줬습니다. 참 많이 참아가면서 사람을 만들어 줬어요.

버스 타게 5천 원만 빌려달라며 아무것도 없던 말썽꾸러기 소년에게 손을 내민 그녀처럼 이제는 제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영원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합니다. 제가 늘 노래하던 우리들의 인생처럼 저의 인생에도 또 하나의 큰 축제가 찾아 왔네요. 내년 볕 좋은 날에 가족, 친지분들과 소박하게 식을 올리려합니다.

앞으로도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길고 긴 인생길 계속해서 저와 함께 걸어주시면 따뜻한 차 같은 음악으로 늘 보답할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purin@spotsseoul.com

사진 | 윤딴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