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영어 연기 눈이 돌아갈 정도였다" 배우 하정우가 영어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PMC: 더 벙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군사기업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 역을 소화한 하정우는 대본의 80%가 영어 대사로 채워진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영화 '아가씨'에서는 일본어를 하고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외국어 연기를 경험했기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고 있었다. 영어 선생님이 중요한 순간에 발음을 지적할 때는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촬영하기 4개월 전에 시나리오를 본격적으로 독해했다. 영어 대사를 먼저 받은 뒤 내용을 해석하고 군사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라며 "외국에 나가서 한 달 동안 아예 이것만 집중해서 연마하기도 했다. 돌아와서 촬영 한 달 전부터는 감독님과 일주일에 5번씩 리딩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PMC: 더 벙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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