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배우 박중훈이 KBS2 라디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 하차 소식을 전했다.

박중훈은 2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년간 정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박중훈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딱 2년간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를 하게 됐다"며 "매일 저녁 6~8시에 생방송을 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 큰 감사를 가지고 떠난다"고 말했다.

2년간 라디오 DJ로서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2시간 매일 좋은 음악을 들으며 퇴근길 청취자와 따뜻하게 소통했다는 건 '행복'이란 말 밖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라며 "그리고 마음이 너무 건강해졌다. 마음이 무척 아쉬운 건 당연하고 가장 큰 감정은 사랑해준 청취자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다.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게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길 바란다. 난 또 영화인의 길로 가련다. 아쉽고 죄송하지만 염치없는 부탁드리고 싶다. 내게 격려의 박수 한 번 쳐 달라. 거듭 죄송하고 정말 감사했다"면서 "마지막으로 누군가 내게 영화가 더 좋아? 라디오가 더 좋아?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공동 1등으로 좋다고 얘기할 거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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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중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