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둘째 이몽이의 성별이 최초 공개됐다. 출산을 앞두고 잠시 이별을 고한 류승수 부부에 이어 다음 주부터 안현모-라이머 부부의 합류가 예고돼 기대감을 키웠다.


7일 밤 방송된 '너는 내 운명'에서 부부동반 모임에 간 인교진'소이현, 남편의 영어 지도에 나선 한고은, 그리고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부부는 인교진-소이현이었다. 이날 부부는 함께 '오겹살 모임'의 신년회에 참석했다. 인교진의 고교시절 절친 모임이 부부동반 모임으로 키워져 2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현장을 엿볼 수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신영수는 곧 한국을 방문할 한고은의 LA 조카들을 위해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어 앞에서 위축되는 남편 신영수를 위해 한고은은 '고은 스쿨'을 열었다. 먼저 '듣기 시간'으로 신영수는 한고은에게 영어로 지시받은 식재료 리스트를 들고 마트로 향했다. 신영수는 호박과 가지, 조개 두 팩 등을 헷갈려 하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지만, 틀리지 않고 물건을 사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신영수가 사온 재료들로 칼국수를 끓여 먹었다.


류승수-윤혜원 부부는 임신 32주차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 태명 이몽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은 류승수는 "첫애 때 봤는데도 또 신기하네"라며 감탄했다. 초음파 검진을 하던 의사는 눈, 코, 입 등 얼굴을 보여주며 "너무 잘 생겼다"라고 성별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미 첫딸 나율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는 둘째가 아들이라는 말에 기뻐했다. 윤혜원은 "나율이 같은 예쁜 딸도 좋지만 딸 키우는 재미, 아들 키우는 재미, 둘 다 느껴보고 싶었다. 아들이라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는 부부에게 자궁수축과 조산 가능성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플로리스트 일을 병행하며 "할 만하다, 참을만 하다"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윤혜원은 자신보다 뱃속 아이가 힘들어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데 눈시울을 붉혔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석고로 윤혜원의 배를 그대로 본 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의 첫 요람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류승수의 솜씨로 요람을 완성한 뒤, 딸 나율이까지 가족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스튜디오에서 MC 서장훈은 "류승수, 윤혜원 부부가 둘째 출산을 앞두고 아쉽지만 잠시만 안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4개월간 저희 가족에게 꿈같은 소중한 추억이 쌓였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몽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란다. 태어나면 이 세상에서 가장 괜찮은 누나 나율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여보도 건강 잘 챙기고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SBS 기자 출신 통역사 안현모와 힙합 스웨그 넘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라이머 부부의 첫인사가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방송된 '너는 내 운명'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젊은 시청자들을 뜻하는 2049 타겟 시청률에서 KBS2 '안녕하세요', tvN '문제적 남자' 등을 제치고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나타냈다.


한편, SBS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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