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볼빨간 당신'배우 최대철 가족이 즐겁게 지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볼빨간 당신'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최대철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채영 부녀가 홍진영을 만나러 갔다. 아버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홍진영 앞에서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홍진영은 이채영 아버지에게 "제가 만들어 둔 곡이 있는데 아버님이 100% 소화할 수 있게 연습을 하면, 이 곡을 드리겠다"고 미공개 곡을 연습곡으로 선물한다는 깜짝 약속했다. 이채영은 "홍진영 씨에게 감사드린다. 천사라고 생각한다"고 감격의 소감까지 밝혔다. MC들은 "홍진영 씨 곡 받기 어려운데.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홍진영을 만난 뒤 이채영의 아버지가 첫 무대에 올랐다. 아버지는 긴장감에 짓눌려 목이 멨고 노래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채영도 함께 놀랐지만, 아버지에게 따뜻한 물을 건네며 응원했다. 아버지는 딸의 응원에 용기를 얻고 다시 도전했다. 우려와 달리 우렁찬 출발 후 완창했다. 관객들은 다시 미소를 되찾고 박수를 치며 그에게 열광했다. 성공적인 첫 곡 이후 아버지는 무대 공포증을 완전히 극복하고 두 번째 곡을 성공적으로 불렀다. 그의 신나는 '땡벌'완창에 관객들은 하나가 돼 그를 응원했다.


같은 날 배우 최대철 부자가 제주도 어촌을 체험했다. 아버지는 "가네 식구들 찌질이야"며 아들을 홍보했다.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최대철은 해녀복을 입고 오리발은 신은 상태로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그의 아버지는 폐 건강 문제로 들어가지 않았다. 최대철은 첫 잠수지만 소라를 잡는 등 물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에서 나온 후 최대철 가족은 감귤농장에 갔다. 그들은 감귤 따기를 체험하며 누가 더 많이 따나 10만 원을 걸고 대결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단 먹어봐야겠어"고 말했고, 최대철의 어머니는 승리욕에 "돼. 따고 먹어"며 소리쳤다.


어머니가 귤을 먹은 뒤 귤을 따기 위해 갑자기 일어났다. 잘 일어나지 못하던 어머니가 일어나자 MC들은 "감귤의 기적"이라며 놀랐다. 최대철은 "어머니께서 병원에 가신 후로 매일 운동하셨다. 덕분에 6kg 감량하셨다"고 밝혔다. 붐은 "다들 대단한 게 어머니가 일어나셨는데 다들 귤 따느라 안 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대철은 상대 팀 아이들이 지고 실망할까 봐 감귤 따기 대결을 1:1 무승부로 결론을 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확성기를 들고 "가이드가 맘에 안 듭니다"라며 그에게 불만을 표현해 웃음을 줬다.


이후 최대철 가족은 최대철 아버지에게 깜짝 생일 파티했다. 최대철의 아버지가 미묘한 표정을 짓자 분위기가 어색해졌고 가족들은 생일축하 노래를 한 번 더 불러드렸다. 두 번째 축하 노래를 부른 후에 최대철의 아버지는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의 울컥한 표정에 MC들은 감동하였다. 아버지는 "몸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최대철은 "아버지가 이 프로를 찍고 더 살고 싶어졌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처음 경험하는 깜짝 생일파티에 기뻐했고 가족들은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한편, 배우 양희경의 아들들이 요리 동영상 공모전에 도전했다. 그들은 애호박, 명란 치즈, 소시지 떡 춘권을 소개했다. 손이 많이 가는 새우 벗기기와 애호박 채썰기 등 재료 준비도 직접 했다. 양희경은 아들들 앞에 앉아 "더 얇아야 해"라며 끝없이 간섭했다. 아들이 소금을 너무 많이 치자 양희경은 "됐어. 그만해"라며 황급히 소리 질렀다.


아들이 "공모전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양희은은 "좋은 성적이 뭐가 중요해. 경험한 것으로도 의미 있지"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아들은 "선수들이 많지만, 어머니의 요리법이면 자신 있다"고 밝혔다.


'볼빨간 당신'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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