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사람이 좋다'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정호근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정호근은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내가 한복을 입고 방울을 흔들고 영적인 기운을 느끼며 사람들에게 상담하리라고 상상을 해봤겠냐"라면서 "집안 대대로 신령님을 모셨다. 나한테까지 줄기가 내려올 줄 몰랐다"고 무속인 삶을 자신도 생각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아픈 가족사도 공개했다. 막내아들뿐 아니라 27개월 만에 사망한 큰딸까지 연이은 자녀들의 죽음에 무속인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 그러는데, 이제 알 것 같다"면서 "사실 '왜 나한테 그런 일이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다"고 자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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