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나 혼자 산다' 모델 한혜진과 가수 헨리가 새해를 알차게 맞이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혜진은 신년을 맞아 해돋이를 보러 갔다. 그는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새해 첫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맑던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꼈다. 그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 대체로 맑음이라며"라고 말하고 구름에 해가 가려진 것을 아쉬워했다.


"작년엔 어디서 봤어요?"라는 이시언의 물음에 "작년에도 관악산 갔어요"라고 대답했다. 전현무가 "그때는 해돋이 봤어요?"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그때도 못 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그는 손수 정성스럽게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선 7살 조카와 영상통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한혜진은 라디오 진행을 위해 이동했다. 자동차 안에서 한혜진이 자자의 '버스 안에서'의 노래를 틀자 이시언은 "다들 저 노래 나올 때 좋아하던 사람 있지 않았어요?"라고 물어봤다. 이어 "저는 그때 버스에서 좋아하는 사람 생겨서 고백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시언은 버스의 짝사랑 상대에게 "저기요.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대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있어요"라고 짜증을 내며 이시언에게 딱지를 줬다고. 무지개 회원들은 이시언의 용기에 감탄했다.


이날 한혜진은 라디오 오후의 발견을 진행하며 라이브에 도전했다. 그는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시언은 한혜진의 라이브를 보며 과거 이홍기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사랑앓이"를 부른 것을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이어 기안84는 라디오 공익광고를 녹음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잠깐만'으로 시작하는 공익광고 노래를 '청정보'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기안84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항상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라는 멘트를 소개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줬다.


한혜진이 라디오 진행하자 청취자는 그에게 "전현무의 출근길 분홍색 패딩을 보셨나요?"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제 옷 뺏어 입으셨어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제가 고른 거에요. 근데 분홍배추벌레가 됐어요"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벌칙이에요?"라고 물어봤다.


이때 전현무로부터 한혜진에게 화환 선물이 도착했다. 화환에는 "어제 들어보니 이미 대박. 무디가"라고 적혀있었다. 한혜진은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 선곡도 '꽃보다 그대가'여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전현무가 "바나나우유 줘요"라는 청취자 문자를 보냈다. 서로를 내조하는 모습에 스튜디오엔 훈기가 전해졌다.


한편 가수 헨리는 자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친구 마리오와 관광에 나섰다. 헨리는 10년 동안 한국에 살았지만 계속 일만 해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 난생처음 한국을 방문한 마리오도 말 그대로 한국을 알지 못한다.


민속촌을 찾은 두 사람은 전통의상부터 한식까지 다채로운 체험을 했다. 특히 헨리는 조선의 거지 옷을 힙하게 소화했고 마리오는 늠름한 장군으로 변신해 온 민속촌이 들썩였다. 더불어 거지 옷을 장착한 헨리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구걸 본능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헨리와 마리오는 민속촌을 구경하다가 곤장 맞기 체험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곤장 맞기는 신기해서 구경하다가 사람들에게 잡혔다. 헨리는 "아프다"고 괴로워했고 마리오는 헨리가 곤장 맞는 것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하면서 웃었다. 하지만 헨리가 마리오도 맞기를 제안했고, 결국 두 사람 모두 곤장을 맞고 괴로워했다.


그뿐만 아니라 헨리와 마리오는 급작스럽게 풍물패 공연에 스카우트 됐다. 두 사람은 함께 어울려 어깨춤을 추며 흥을 폭발시킨다. 두 외국인이 가장 한국적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색적인 풍경에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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