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나 혼자 산다'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전현무가 서로를 챙기며 사랑의 청신호를 알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라디오 DJ에 도전하는 한혜진에게 외조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첫 생방송 라디오 진행을 위해 MBC로 갔다. 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전현무는 이를 지켜보며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우였다. 한혜진은 컨디션부터 첫 진행 부담감까지 모든 우려를 씻어내며 잔잔하지만 자연스럽게 진행했다.


전현무는 생방송 도중 문자를 보냈다. 한혜진은 전현무가 보낸 '감기 때문에 목소리 안 나올 텐데 힘내요 달디'라는 문자를 직접 읽었다. 박나래는 이를 보고 "외조의 왕"이라고 칭찬했다.


한혜진이 사연을 읽던 중 한 청취자가 "전현무의 출근길 분홍색 패딩을 보셨나요?"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제 옷 뺏어 입으셨어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제가 고른 거에요. 근데 분홍배추벌레가 됐어요"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벌칙이에요?"라고 물어보며 전현무의 패션을 걱정했다.


이때 전현무로부터 한혜진에게 화환 선물이 도착했다. 화환에는 "어제 들어보니 이미 대박. 무디가"라고 적혀있었다. 한혜진은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첫 번째 선곡도 '꽃보다 그대가'여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전현무가 "바나나우유 줘요"라며 다시 한 번 청취자 문자를 보냈다. 한혜진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미소를 띠었다.


두 사람이 서로 패션, 건강 등을 걱정하며 내조·외조하는 모습에 스튜디오엔 훈기가 전해졌다. 최근 불거졌던 불화설이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사살'하는 모습이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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