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언니네 라디오' 배우 류승룡이 자신이 생각하는 명배우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으로 돌아온 류승룡이 출연했다.


류승룡이 2012년 작 '7번 방의 선물'에서 부녀 호흡을 맞춘 갈소원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소원이가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때도 책가방을 선물해줬는데 이번에도 책가방을 선물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7번 방의 선물'에서 세일러문 가방이 문제의 시초여서 그런지 인상에 남았다"고 전했다. DJ들은 "대학교 들어가면 명품 가방을 해달라고 할까봐 걱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위해 요리를 배웠다는 류승룡에게 송은이가 "요리를 잘하느냐"고 물었다. 류승룡은 "잘 먹는다. 잘 먹는 것이 요리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류승룡은 "아이들이 제가 만드는 라면만 먹는다"고 자랑했다. DJ들이 "류승룡만의 라면을 어떻게 만드느냐"고 물어보자 그는 "물이 끓기 시작할 때 김밥을 넣는다. 김밥을 푹 익히면 특유의 맛이 있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많이 먹어서 살이 많이 쪘다. 그래서 영화촬영을 위해 12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송은이와 김숙이 깜짝 놀라 비법을 묻자 그는 "하루 두 끼를 먹었다. 한번은 맛있게 12시에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었다"고 전했다.


운동을 했느냐는 DJ들의 질문에 류승룡은 "트레이닝을 일주일에 두 번씩 받았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류승룡 씨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5kg나 더 쪘다. 나도 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가 생각하는 명배우는 누구냐?"고 DJ들의 질문에 류승룡은 "공명, 이동휘, 이하늬, 진성균"이라고 밝혔다. 알고 보니 네 배우는 류승룡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극한직업'의 출연진들. DJ들이 "너무 속 보인다"고 말하자 류승룡은 "정말 공교롭게도 겹쳤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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