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4대거래소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가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자금세탁방지 공조에 나선다.

4대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 공조를 위해 각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와 이상 거래 모니터링 업무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핫라인을 통해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다단계 등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확인된 지갑 주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범죄자가 암호화폐를 범죄에 이용하기 위해 여러 거래소에서 동일한 지갑으로 출금하려는 경우 신고가 들어온 거래소를 통해 범죄 지갑 주소를 즉시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피해금이 다른 거래소를 통해 출금되기 전에 이를 차단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이번 공조로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효율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대 거래소는 이상 거래 모니터링 절차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명 확인 가상계좌를 운영하며 각 은행과 공조해본 경험들을 한데 모은다면 범죄행위 예방은 물론,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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