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박명수의 라디오쇼'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가 입담을 뽐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컴백을 앞둔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가 출연했다.


이날 제아는 설날 연휴를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다이어트 때문에 설 연휴 같지 않은 연휴를 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설 연휴 전에 가수 산다라박, 지인 2명과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는데 최고 몸무게를 찍고 왔다"면서 "설날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참으려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과 여행에 대해서는 "엄청 재밌었다. 요트도 타고 필리핀에 맛집이 정말 많더라. 모든 맛집을 다 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제아는 "몸이 무거우면 노래도 춤도 안되는 거 같다. 2주 만에 4kg 감량했는데 열심히 다이어트를 계속해야 한다"며 컴백 준비 중인 근황을 밝혔다.


박명수는 설날 에피소드로 딸 민서를 언급했다. 아이가 크고 난 후부터 세뱃돈을 달라고 떼를 쓴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제 딸이 5학년인데 지갑에 세뱃돈을 다 모아놨다"고 알렸다. 이어 "아빠가 보관해달라며 날 준다. 그 돈은 차마 못쓰겠더라. 현찰 없을 때 10만원 꺼내려다가도 손이 안 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제아도 청취자들의 에피소드에 공감했다. 제아는 "이제 세뱃돈을 받는 게 아닌 주는 나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설 연휴 때 친정과 시댁을 두고 남편과 다퉜다는 청취자의 말에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매년 순서를 바꿔서 갈 거 같다"면서 "남편이 중간에서 융통성 있게 해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화장에 관심이 많다는 여고생의 사연에는 "공부보다 화장에 관심 많은 게 이상한 건 아니다"면서 "대신 피부를 해치지 않게 적당하게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제아는 "저도 학창시절에 화장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코팩이 유행이어서 열심히 했었는데 나중에 모공이 커져서 후회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얼굴을 해칠 수 있으니 기초 메이크업은 과하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 쿨FM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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