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커피프렌즈' 백종원이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하며 가게에 변화를 주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에서는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 차선우는 다섯 번째 영업을 이어갔다. 각종 요리 주문과 음료 주문이 한가득 밀렸다. 그러나 유연석과 손호준은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메뉴를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음식을 받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손님이 발생했다. 손님들이 출근할 시간이 됐기 때문. 양세종은 영업 최초로 유연석에게 "프렌치 토스트 하나만 안 될까"라고 요청했다지만 결국 손님들은 토스트를 맛보지 못하고 가게를 떠났다.


양세종은 손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손님들은 오히려 괜찮다고 응원을 건넸다. 그는 문밖까지 나가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손님들은 "괜찮다"라며 떠났지만, 양세종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토스트는 인기 메뉴지만 손이 많이 가 주문이 계속해서 밀 수밖에 없었다. 유연석은 안타까워하며 손님이 나간 쪽을 보며 괴로워했다.


기쁜 순간도 있었다. 유연석의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 이날 바 좌석에는 제주도에서 요리 일을 하는 손님 두 명이 안게 됐다. 이들은 유연석의 토스트 두 가지를 연이어 먹어보더니 "요리 구성이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양세종도 "맛있죠?"라고 기뻐하며 거들었다.


다른 손님들은 에그베네딕트 토스트를 맛본 뒤 감탄했다. 한 손님은 "나는 이 소스를 학교 다닐 때 만들어봤다가 양식을 포기했다"라며 유연석의 프로다운 실력에 놀라워했다.


많은 손님을 맞이한 뒤 다섯 번째 영업을 종료했다. 영업 총 기부금은 128만2000원이었다. 손호준은 "어제 여섯 명이었다. 오늘은 다섯 명이라서 백만 원 못 넘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선우가 엄청나게 일했다"며 칭찬했다. 유연석도 "네가 두 명분 일한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서울에 갔다 다시 제주로 돌아온 '커피프렌즈' 멤버들을 보고 손호준은 "한 분을 섭외하긴 했다. 오늘 오는 분이 최고다. 요즘 되게 뜨겁다"고 밝혔다. 그는 바로 백종원이었다. 백종원의 알바생 합류 소식에 최지우는 "우리 규정대로 해야 한다. 설거지 방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알바생인지 모른 채 가게로 왔다. 양세종은 그에게 "덥지 않느냐"고 말하며 외투를 벗긴 뒤 "기름이 튈 수도 있다"며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건넸다.


백종원은 이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설마 저기 가서 설거지하라고?"라고 물었다. 그는 "1985년 후 알바 해본 후 처음"이라며 당황해했다. 양세종은 굴하지 않고 알바생 명찰도 전달했다. 백종원은 막내답지 않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설거지하고 메뉴를 준비했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백종원에게 신메뉴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신메뉴로 딱감바스, 딱알리오올리오, 딱새우튀김, 생맥주 등을 준비했다. 낮 영업뿐만 아니라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저녁 영업까지 계획했다.


백종원의 보조 아래 '커피프렌즈' 멤버들은 원활하게 영업을 이어나갔다. 손님들은 "알바생이 백종원 선생님"이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백종원은 최지우가 착즙기를 고장 내 당황해하자 이를 해결하는 등 만능 알바생의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tvN '커피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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