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미운 우리 새끼' 배우 한예슬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들과 아들들의 일상을 지켜봤다.


이날 한예슬은 등장하자마자 어머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예슬은 "수목드라마 '빅이슈'로 돌아왔다"면서 신작 홍보로 인사를 했다. 먼저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혹시 여기 아들 중에 이상형이 있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한예슬은 "예전엔 예쁘장하고 피부도 하얗고 마른 꽃미남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건강미 넘치는 스타일이 좋더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 최고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장난감을 좋아하는 임원희'와 '클럽을 좋아하는 박수홍' 중에 누가 좋은지 묻는 질문에 "클럽 좋아하는 남자가 낫다"고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저도 흥이 많다"면서 "음악도 좋아하고 춤도 하나의 운동이다"고 밝게 웃었다. 또 한예슬은 남자친구의 취미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열심히 게임을 해서 레벨업을 하는 건 이해를 하는데 게임 때문에 많은 돈을 쓰는 사람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저도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 좋아하는 남자는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태 미녀'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 이국적인 외모의 어머니와 똑닮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은 "어머니가 세련되신 편"이라며 미모 비결을 묻자, "어머니를 닮았다"고 웃었다. 또한 한예슬은 "가족들이 전부 미국에 있다"면서 "쉬는 기간에는 미국에 가서 가족들을 보고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자주는 못 뵙지만 용돈으로 효도를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아지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그는 "치와와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 촬영 때문에 맡겨놓은 상태라 더 보고싶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감동 받은 순간으로는 "아파서 며칠 누워있었던 적이 있는데 강아지가 제 주위를 떠나지 않아서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임원희는 박수홍을 집에 초대했다. 임원희는 박수홍을 위해 짜장면, 탕수육, 양장피 등을 시켜줬다. 음식을 먹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취미를 물었다. 임원희는 박수홍에게 신호등, 옛날 장난감 등을 자랑하며 골동품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수홍은 "이런 물건들보다 사람들한테 위로 받는 게 더 좋다"면서 "내가 가는 클럽을 같이 가자"고 유혹했다. 이에 임원희는 "시장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면 된다"면서 "시장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고 웃으며 거절했다.


김종국은 터보 멤버인 김정남과 코요태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김종국은 중국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사주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코요태를 축하했다. 이들은 '완벽한 타인' 영화에서 했던 게임을 제안, 휴대폰으로 오는 연락을 공유하기로 했다. 김종국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해 여자친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야구선수 류현진 외에 전화오는 사람이 없었다.


배정남은 반려견 벨과 이별을 준비했다. 2주 간 집을 비우게 된 배정남은 벨이 좋아하는 음식부터 옷, 간식거리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친구 집에 도착한 배정남은 친구에게 벨에 대한 당부를 빼놓지 않았다. 배정남이 떠나자 벨은 문 앞에서 낑낑 소리를 냈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한예슬은 어머니들과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가 하면 데뷔 초 필터링 없이 말하는 솔직한 성격 탓에 '시한폭탄'으로 불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예슬은 모벤저스들의 요청에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이처럼 사랑스러운 한예슬의 매력에 모두가 흠뻑 빠져들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