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열변 토하는 \'YG전자\' 고문 승리
신개념 리얼 시트콤 ‘YG전자’ 제작발표회가 1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승리가 YG전자 비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YG전자’는 하루 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 시트콤으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18. 10. 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차 마약 투여 혐의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 측 변호인은 28일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 없는 음성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2~3년 전 기록까지 나오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졌으니 1~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경찰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성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고 경찰 유착 등 버닝썬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8시간 이상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7일 오후 9시 1분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승리는 28일 오전 5시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도 “나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특히 마약 같은 경우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논란들과 의혹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결과를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언제든 다시 부르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이어진 질문에는 말을 아낀채 자리를 떴다.

현재 경찰은 성접대 외혹 외에도 버닝썬 경영에 승리가 관여했는지, 또 불법 행위를 알면서 묵인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약 투약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간이 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약 의혹은 전체 논란의 일부분이기에 이런 입장이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와 별개로 승리는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해외 초호화 생일파티로 다시금 구설에 올랐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이틀 동안 파티를 열었다. 약 6억원의 비용이 쓰인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약 150명이 초대됐는데 디스패치는 강남 역삼동 룸살롱 여성 종업원 10명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유흥업소 직업 뿐만 아니라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비롯해 모델과 다수의 유명인들도 초대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28일 조선일보는 이날 새벽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 차량 두 대가 들어갔다며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가 차량에 실렸다. 업체는 이들 물품을 싣고 경기 고양시로 떠났다”며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인 승리가 전날 경찰에 자진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는 사이, 파쇄 업체를 불러 다량의 물품 파쇄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조선일보에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