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한혜진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모두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다. 결국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하게 됐다.

6일 전현무와 한혜진 양 측은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결별을 밝혔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구체적인 열애설이 보도됐고,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전현무와 한혜진은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한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만큼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스스럼없이, 아낌 없이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커플의 모습을 드러내왔다. 이에 결혼 적령기인 두 사람인 만큼 지난해 10월에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양 측 소속사는 결혼설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결혼설에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들은 결별설을 부인했지만, 일각에서는 한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연말 시상식을 앞두는 등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에 결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 바 있다. 결국 결별설이 불거진지 약 3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별을 알렸다.

평소 사랑에 있어 쿨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이었지만 결별을 알리는 모습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양 측은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 전하게 됐다”고 결별 발표를 설명했다. 하지만 늦은 저녁 시간, 갑작스럽게 쫓기듯 결별을 발표하며 두 사람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동반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출연과 관련해서도 이미 정리가 끝났다. 이들은 거취에 대해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지만, 오랜 시간 출연해온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런 기약 없는 휴식은 시청자와 두 사람을 응원해온 이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결말이었다. 그러나 평소 쿨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의 쿨하지 못한 마무리는 아쉬움 그 자체일 뿐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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