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정오의 희망곡'에서 저스투(Jus2)가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그룹 갓세븐의 유닛, 저스투(JB, 유겸)가 출연해 귀여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겸이 유닛 그룹의 리더가 된 사연이 밝혀졌다. JB는 "이번엔 리더가 바뀌었다. 유겸이가 홍보랑 정리를 잘해서 리더가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또 "살이 좀 빠졌다"는 DJ 김신영의 말에 "샤프한 게 좋을 것 같은 앨범이었다"며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5kg 정도 감량했다"고 전했다. "볼살이 많이 빠졌다"는 김신영의 질문에 유겸은 "누나가 저를 열여덟 살 때부터 봐서 젖살이었을거다"며 부끄러워했다.


팀명에 대한 사연도 공개했다. "팀명 후보가 있었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후보군이 있었다. 처음에 장난처럼 얘기한건 JYP였다. 'JB'와 '유겸 프로젝트' 해서 'JYP'였는데 (박)진영 형에게 묻힐까 봐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소속사 남자 그룹 팀명에 숫자가 항상 들어갔다. 데이식스(DAY6), 투에이엠(2AM), 투피엠(2PM), 갓세븐(GOT7)까지. 그래서 저스투로 정했다"며 "부르기에 좋다고 하시더라"는 사연을 고백했다.


타이틀 곡 '포커스 온 미(Focus on me)'에 한 이야기도 전했다. JB는 "'서로에게만 집중하자'는 뜻의 곡이다. 갓세븐으로서는 해보지 않았던 미니멀한 느낌의 곡이다. 음악에 여유가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녹음에 대한 어려움도 전했다. "박진영 씨 때문에 후렴구만 15번 녹음했다고 들었다"는 김신영의 질문에 JB는 "수정을 계속했다. (박진영의)센스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안무 수정도 정말 많이 했다"며 박진영과 함께 앨범 준비를 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팬들의 질문에 대한 재치있는 답변도 이어졌다. JYP 오디션을 보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JB는 "어릴 때는 비보잉 하느라 관심이 없었다. 아버지가 보라고 하셔서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또 "비 형이랑 준호 형을 보면서 저랑 비슷한 JYP 상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형들에게 불만이 있을 때 어떤 행동을 하냐"는 물음에 유겸은 "'야'라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대답을 들은 JB는 "요즘엔 유겸이한테 맞기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겸의 중학교 담임 선생님에게 반가운 문자가 도착했다. "유겸이 담임 맡았던 시절에 결혼을 했다"며 "유겸이 오래가자"는 문자를 보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FM4U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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