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자신의 생일파티 때 성접대 혹은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승리의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렸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이곳에서 억대 호화 파티가 열렸고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관련 진술이 나온 건 처음이다.


경찰은 당시 생일파티에 초대된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을 불러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여성들을 상대로도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가 투자자 접대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2015년 정준영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클럽 아레나에 자리 잡고 여성을 볼러라. 잘 주는 애로`라는 글을 올려 성매매 알선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아레나에 합석한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부터 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2017년 성매매가 있었다는 새로운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 조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20일 병무청이 25일로 예정됐던 승리의 현역 입대 연기를 결정함으로써 승리는 6월 말까지 3개월 입대가 미뤄진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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