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비디오스타'에서 배우 박준규가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배우 추상미와 박준규, 서해원 그리고 개그맨 홍록기와 표인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는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를 제작하고 7억 원의 빚이 생겼다"며 운을 뗐다. 이어 "원래는 규모가 크지 않은 작품이었다. 그런데 날짜를 옮기고 좋은 극장으로 들어가면서 세트와 의상에 욕심내고, 밴드도 라이브로 하니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 바보짓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날짜가 안 좋았다. 빼빼로데이에 공연을 시작했는데, 처음 2주는 대박났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공연 실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촛불 집회 때문이었다. 박준규는 "어느날 관객들이 전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고 실패 이유를 덧붙였다. 이를 들은 추상미 역시 "그 때 공연이 다 죽었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박준규는 빚을 다 갚지 못해 검소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타고 다니던 차 2대는 다 팔았다. 집도 자가였으면 이미 팔았을텐데, 은행 것이라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준규는 지난 9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아들 박종혁 군과 출연해 다정한 아버지의 면모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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