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하정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임시완의 스크린 차기작은 하정우와 함께한다.

임시완은 최근 영화 ‘보스턴 1947’(강제규 감독)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보스턴 1947’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보스턴 1947’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3년 만에 연출을 맡는 신작이다. 앞서 배우 하정우가 마라톤 선수들을 이끄는 손기정 감독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특히 임시완의 제대 후 스크린 차기작은 하정우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하정우는 최근 진행된 자신의 팬미팅에서 임시완과의 ‘보스턴 1947’에서 만남을 알렸다. 이에 대해 임시완의 소속사 측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뜻하지 않은 출처에서 임시완의 차기작 소식이 알려지며 영화 관계자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임시완은 극중 서윤복 역을 맡는다. 서윤복은 지난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인에게 희망을 줬던 실존 인물이다. 임시완과 함께 하정우, 배성우가 각각 손기정, 남승용 역을 맡아 선배로서 마라톤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그린다. 실제 배우로서 대선배인 이들이 임시완을 이끌어주는 맥락과 같은 내용이기에 흥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임시완은 지난 3월 27일 약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입대 전 tvN 드라마 ‘미생’을 비롯, 영화 ‘변호인’, ‘불한당’ 등을 통해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쳐온 임시완이었기에 그의 제대 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안방 차기작은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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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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