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정우, 감금 영화의 장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하정우가 자신의 차기작 계획을 모두 공개하며 ‘특급 팬사랑’을 인증했다.

하정우는 지난 3월 30일 팬미팅을 개최하며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팬들과 오랜만에 반가운 소통에 나선 하정우는 자신의 ‘역대급 라인업’을 아낌없이 공개하며 솔직담백한 성격을 다시금 입증했다.

누적 관객 1억명을 동원한 흥행 보증수표인 하정우인 만큼 그의 차기작은 초미의 관심사다. 더욱이 배우 뿐 아니라 제작에도 나서는 하정우이기에 한 편도 아닌 여러 편의 차기작 라인업 공개는 업계 관계자는 물론 대중의 이목을 모두 집중시켰다.

하정우는 팬미팅을 통해 절친이자 ‘범죄와의 전쟁’, ‘군도: 민란의 시대’ 등에서 호흡을 맞춘 윤종빈 감독과의 재회를 알렸다. 특히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과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를 함께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출연 소식이 전해졌던 ‘보스턴 1947’에서 함께 하는 동료들도 직접 전했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인 ‘보스턴 1947’에서 하정우가 마라톤 선수들을 이끄는 손기정 역을 맡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정우는 여기에 더해 임시완, 배성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도 말했다.

또한 이병헌, 수지, 마동석 등과 함께하는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의 촬영이 오는 7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김남길과 주연을 맡은 ‘클로젯’(김광빈 감독)은 8월 셋째주 개봉 전망을 알렸다. 더불어 ‘터널’ 김성훈 감독과 재회작인 ‘피랍’은 오는 2020년 2월 크랭크인 예정이며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함께한 주지훈과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도 잊지 않았다.

배우 뿐 아니라 제작, 화가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던 하정우인 만큼 다른 일에 대한 계획도 알렸다. 그는 본인이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던 작품의 시나리오가 완성됐지만, 스케줄 문제로 다른 감독이 맡게 됐고 배우 이선균이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말도 전했다.

작품의 개봉까지는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하정우 발(發)’ 라인업 공개가 100% 일치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가 팬들을 위해, 마치 브랜드에서 1년 계획을 발표하듯 차기작들을 시원하게 발표한 것이 흥미로운 일이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