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 모범수가 마지막 남은 마피아 두 명을 맞추면서 승리를 거뒀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는 남은 마피아 두 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태진,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이상엽, 황제성, 장도연, JB, 세븐틴 승관, 최예나, 안유진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개그맨 이수근은 마피아로 밝혀졌고 개그맨 황제성은 모범수로 밝혀졌다. 한편, 성실반에는 김종민, 최예나, 승관, 이상엽, JB이 배정됐고 정직반에는 안유진, 이수근, 정형돈, 황제성, 장도연이 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 그림 페널티를 진행했다. 모범수가 아는 단어는 '다이어트'였다. 그림이 최종적인 힌트였기 때문에 모두 집중하며 참여했다.


승관은 영어로 "(단어)는 내 인생이다(is my life)"고 적었다. 이수근은 "종민이 못 읽어 다시 써, 한글로"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어서 안유진은 "나도(me too)"라고 적었다. 김종민은 이들을 따라서 "너도? (you too?)"적었다.


처음부터 마피아로 의심받고 있던 JB가 그림을 그리려고 하자, 정형돈이 "너 왜 왼손잡이야?"라고 의심했다. JB는 당황해하며 "저는 원래 왼손잡이였어요"라고 대답하며 그림을 마저 그렸다. 장도연은 운동기구를 그렸다. 마지막으로 형돈은 영어를 "하는 중입니다(i`m ing)"라고 적었고 안유진은 "진짜요?"라고 물었다.


황제성은 모두가 박장대소할 때 정색하고 있던 승곤에게 "왜 안 웃어?"라고 묻는 등, 끊임없이 서로서로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범수들이 김종민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피아 이수근은 당황해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모범수들의 김종민을 향한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네 번째 교화활동은 '걸어서 단어 속으로'였다. 장애물을 지나간 뒤 한글판에서 단어를 찾아야 하는 게임이다. 모범수들은 엉거주춤 걸어가며 단어를 찾아냈다. 모범수들의 활약에 순식간에 단어가 사라졌지만, 최예나와 김종민은 단어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급해하던 황제성은 글자판을 바라보더니 "시바"라고 외쳤다. 이에 화면에는 "시바는 인도의 신"이라며 "오해하지 말라"는 자막이 떴다.


네 번째 교화활동에서 정직반이 42대 55 스코어로 승리했다. 교화활동에서 진 성실반은 동작 페널티를 수행했다. 성실반 모범수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다이어트를 동작으로 표현했다. 승관과 이상엽은 볼에 바람을 빼고 얼굴을 홀쭉하게 만들어 웃음을 주었다.


동작이 끝난 후 투표시간, 안유진은 JB를 의심했다. 안유진은 "JB가 1, 2 라운드에서 제시어를 제대로 몰랐지만, 3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제시어를 아는 것을 어필했다"며 "JB에게 투표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밝히며 JB에게 마피아로 지목했다.


6:7로 JB와 김종민이 마피아로 몰린 상황. 정형돈이 마지막 남은 한 표를 선사하기 전, 두 사람은 최후의 변론을 남겼다. JB는 억울하다며 최후의 변론을 남겼다. 하지만 정형돈은 "계속 모범수만 죽였다. 수상하다"며 끊임없이 의심했다. "왜 네가 마피아가 아니냐?"라는 이수근의 질문에 김종민은 "아니니까"라고 단순하게 대답했다.


안유진은 "김종민 선배는 계속 마피아 후보로 나왔다. 지금 확인을 안 하면 마지막에 헷갈릴 것"이라며 김종민을 마피아로 뽑자고 주장했다. 그의 설득력 있는 추론에 다른 모범수들도 동의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마피아가 아니었다. 이제 마지막 투표에서 마피아 두 명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 교화활동은 '핑거나라 댄스공주'였다. 손가락 댄스 힌트를 보고 음악을 맞춘 뒤 해당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게임이다. 첫 번째 도전에서 정직반은 첫 번째 곡은 클론의 '쿵따리 사바라'를 맞췄지만, 노래를 부르는 데 실패했다. "산으로 바다로"라며 가사를 틀린 황제성은 "그럼 어디로 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수차례의 실패 후 결국 정직반이 1라운드에서 성공했다.


2라운드 곡은 방탄소년단의 '아이돌'이었다. 승관은 "내가 다 알려줄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승관과 최예나의 캐리로 성실반이 성공했다. 3라운드 곡은 코요테의 '순정'이었다. 코요테의 멤버 김종민은 정직반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씁쓸해했다. 4라운드 곡은 시스타의 '나 혼자'였다. 성실반은 이어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마지막 라운드곡은 모모랜드의 '뿜뿜'이었다. 박빙의 경기가 진행되는 와중, 마피아 이수근이 "오빤 감남스타일"이라고 불러 정직반이 실패했다. 성실반은 "역시 마피아다" "침투력이 장난 아니다"며 웃음 멈추지 못했다. 결국, 최예나의 승관의 활약으로 성실반이 승리했다. 이들은 춤을 추며 자축했다.


다섯 번째 교화에서 승리한 성실반은 정직반에서 정형돈을 심문에 방에 데려가 심문했다. 취조실에서 정형돈은 "JB와 승관이 마피아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취조가 끝난 후 정직반은 마지막으로 그림 페널티를 진행했다. 최예나는 "이제 의미가 없어"라고 말하고, 장도연은 "수채화로 그려도 될 듯"이라고 말했다. 이미 '다이어트'가 정답인 게 알려진 상황. 정형돈은 "iet"라고 노골적으로 적었고, 장도연은 줄자를 그렸다.


마지막 투표에서 "정형돈이 너무 바람을 잡는 거 같다"는 JB의 말에 정형돈은 "그러라고 나 캐스팅한 거야"라고 말했다. JB는 이상엽을 의심했다. 이상엽은 자신이 마피아로 의심받자 "내가 마피아면 춤추면서 삭발하겠다"며 공약을 걸기도 했다. 장도연은 "이미 삭발한 게 아닌지 한번 뚜껑 열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JB에게 표가 몰렸고, 그는 억울해했다. 장도연은 "여기서 죽는다고 진짜 죽는 게 아니야"라고 그를 위로했다. 최예나가 승관에게 표를 선사하려고 하자, 승관은 무릎을 꿇고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최예나는 흔들리지 않고 승관에게 투표권을 행사했다. 최종적으로 JB와 승관이 마피아로 몰렸다.


JB는 끝까지 "저는 마피아가 아닙니다"라며 애절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JB는 마피아가 맞았다. 한 명만 더 마피아를 찾으면 영치금을 찾을 수 있는 상황. 승관도 마피아가 맞았다. 최종적으로 마피아 전원을 맞추면서 모범수가 승리했다.

한편,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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