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호구들의 감빵생활' 모범수는 '다이어트' 설명으로도 웃긴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는 남은 마피아 두 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태진,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이상엽, 황제성, 장도연, JB, 세븐틴 승관, 최예나, 안유진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 전원은 그림 페널티를 진행했다. 모범수가 아는 단어는 바로 '다이어트(diet)'였다. 그림이 최종적인 힌트였기 때문에 모든 출연진이 집중하며 참여했다.


승관은 영어로 "(다이어트)는 내 인생이다(is my life)"고 적었다. 이수근은 "종민이 못 읽어 다시 써, 한글로"라고 말해 모두가 웃었다. 이어서 안유진은 "나도(me too)"라고 적었다. 김종민은 이들을 따라서 "너도? (you too?)"적었다.


다이어트를 설명하던 중 이수근은 갑자기 "유진이는 계속 크는 거야?"라고 물었다. 안유진은 당황해하면서 "네 아직 크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정형돈은 뜬금없는 질문을 던진 이수근에게 "형이 계속 (키가) 주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모범수들은 이를 듣고 "이수근이 소멸할까 봐 걱정된다"며 웃었다.


처음부터 마피아로 의심받고 있던 JB가 '다이어트'와 관련해 그림을 그리려고 하자, 정형돈이 "너 왜 왼손잡이야?"라고 갈등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JB는 당황해하며 "저는 원래 왼손잡이였어요"라고 대답하며 그림을 마저 그렸다. 장도연은 운동기구를 그렸다. 마지막으로 형돈은 영어를 "하는 중입니다(i'm ing)"라고 적었고 안유진은 "진짜요?"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네 번째 교화활동에서 정직반이 42대 55 스코어로 승리했다. 교화활동에서 진 성실반은 동작 페널티를 수행했다. 성실반 모범수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다이어트'를 동작으로 표현했다. 승관과 이상엽은 볼에 바람을 빼고 얼굴을 홀쭉하게 만든 뒤 배고픈 표정을 지어 웃음을 샀다. 일부 모범수는 운동하는 포즈를 취했고, 우스꽝스러운 이들의 모습에 정직반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섯 번째 교화활동이 끝나고 정직반은 마지막으로 그림 페널티를 진행했다. 최예나는 "이제 의미가 없어"라고, 장도연은 "수채화로 그려도 될 듯"이라고 말했다. 이미 수차례에 힌트 덕분에 '다이어트'가 정답인 게 알려진 상황. 정형돈은 "(d)iet"라고 노골적으로 적었고, 장도연은 줄자를 그렸다.


이들의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자세한 설명 때문에 마피아인 JB와 승관도 모범수만 아는 단어 '다이어트'를 알게 됐고 설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래도 결국엔 모범수가 승리했고, 오히려 더 큰 재미를 만들 수 있었다. 역동적인 교화활동이 아닌, 칠판 앞에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소한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감빵에 갇힌 호구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줬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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