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사\' 마이크로닷, 아이랑 친해져서 좋았다[포토]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빚투’ 논란의 시발점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경찰에 압송되고 있다.

8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모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가운데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 현재 제전으로 압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할 당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에 몰래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총 14명이고, 피해 규모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으로 6억원 가량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처음 불거질 당시 ‘사실무근’과 ‘법적대응’을 언급하며 부인했지만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 보도로 밝혀진 진실은 이와 달라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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