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메이비가 '빚투(빚 Too·나도 떼였다)'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메이비 모친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며 형사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다. 이후 메이비 모친이 채무를 변제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후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메이비 명의로 된 계좌를 모친이 사용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고,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 씨는 메이비 모친에게 메이비의 결혼 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으며, 메이비 실명으로 5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도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메이비 모친이 평소 신용이 좋지 않아 거절하려고 했지만, 메이비가 공인이기에 믿고 돈을 이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메이비는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퍼지자, A 씨에게 자신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A 씨는 메이비 모친이 1000만 원을 변제한 후, 남은 4000만 원을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4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A 씨는 메이비 모친을 사기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비는 남편인 배우 윤상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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