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IA 안치홍,
KIA 안치홍이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19.04.17. 사직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IA 내야수 안치홍이 출산 휴가 후 계획대로 팀에 합류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선발 등판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다음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우천 취소된 25일 잠실 LG전에 앞서 “치홍이가 합류했다. 아기도 안아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치홍은 전날 아내 출산으로 엔트리서 제외됐다. 그러면서 안치홍은 올시즌부터 시행된 경조사 휴가 정책을 처음으로 활용한 사례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시즌에 앞서 선수가 경조사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경우에는 열흘 동안 엔트리에 빠지는 것이 아닌 다음날에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26일 등판할 선발투수를 두고 “현종이가 나간다”고 밝혔다. KIA는 오는 26일부터 고척에서 키움과 주말 3연전에 임한다. 당초 양현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김 감독은 올시즌 양현종의 고전에 대해선 “감독 입장에서 투수의 승패보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나와주는 게 더 고맙다. 현종이의 팀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삼성전에서 타구에 왼쪽 이두근을 맞고 교체됐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지난 23일 경기에 등판해야 했으나 이날 경기 취소까지 포함해 총 8일을 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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