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는 연예계 상황과 꼭 맞는 스토리를 담아내면서 안방극장에 충격과 소름을 안겨주고 있는 SBS '빅이슈'의 한예슬이 비장미가 감도는 '눈빛 교환 모멘트'를 선보인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드라마다. 한예슬은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사진 한 장으로 셀럽들의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고, 공권력에도 거침없이 맞서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27, 28회 방송분에서는 검찰청에서 나온 뒤 지수현(한예슬 분)이 조형준(김희원 분)과의 전쟁을 다짐, 백발마녀의 방송을 통해 선데이 통신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던 터. 선데이 통신의 '사진관 영업'과 클리닉 스캔들, 그리고 검찰청과 경찰청의 성 접대가 공개되면서 선데이 통신은 검‧경찰청의 타깃이 됐고, 지수현은 도망치려는 조형준에게 그만 멈추라고 설득하는가 하면 자신을 체포하러 온 차우진(차순배 분) 앞에서 흐트러짐 없이 수갑을 찼다.


더욱이 한석주(주진모 분)는 차우진에게 지수현과 조형준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형준 사무실에 설치해둔 도청 장치를 통해 지수현과 조형준의 대화를 엿들었던 상태. 한석주와 지수현이 배신감과 죄책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1일(오늘) 방송될 29, 30회분에서는 한예슬이 주진모를 막아선 채 눈 맞춤을 하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극 중 지수현이 문을 나서고 있는 한석주를 가로막고 시선을 집중하는 장면. 지수현은 나가려는 한석주 앞에서 팔짱을 끼고 새침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한석주는 두 손으로 지수현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 잡는다.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 교환에서 미묘한 감정이 순간 교차되는 것. 죄책감으로 한석주를 피했던 지수현이 한석주를 찾아가 앞을 막아선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악연을 끝내고 인연으로 나아가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예슬의 눈 맞춤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한예슬은 지수현의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눈빛과 표정으로만 연기해야 했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한예슬은 대본을 열독하며 지수현의 감정을 다잡는 가하면, 주진모와 머리를 맞대고 동선과 시선 처리를 의논하는 등 열의를 분출했다. 두 사람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좀 더 로맨틱한 감정이 살아있는 연기를 완성, 현장의 열기를 돋웠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분들이 악연으로 이어진 한석주와 지수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며 "한석주를 향한 죄책감에 몸부림쳤던 지수현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오게 될지,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지 오늘(1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빅이슈' 29, 30회분은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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