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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꽃미남 펜서’ 오상욱(23·성남시청)과 김준호(25·화성시청)가 국제 펜싱연맹 월드컵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오상욱과 김준호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따낸지 2주 만에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해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정조준했다. 서울 그랑프리 우승을 다퉜던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와 준결승에서 맞붙었는데 8-1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준호는 지난 2월 이집트 카이로 그랑프리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을 추가했다. 준결승에서 독일의 막스 하르퉁과 접전 끝에 14-15로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르퉁은 결승에서 실라지를 15-1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김지연(31·익산시청)이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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