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해피투게더4'에서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아나운서 한석준, 최송현, 오정연, 오영실, 정다은 등이 출연했다.


KBS 아나운서실 32기 아나운서 출신인 오정연은 "아나운서 시험 보면서 시간이 지나니까 닥치는 대로 다 면접 봤다. 은행, 대기업, 마사회 등 다 봤다"며 "그런데 여러 군데 시험을 보다 보니 면접 스킬이 늘더라. 국책은행에서 합격통보를 받고 아나운서 꿈을 접을까 했는데 다음 날 KBS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마사회 최종 면접까지도 봤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KBS 면접 때 뵀던 심사위원이 오셨더라. 너무 놀라서 집에서 후회했다. KBS 최종 면접까지도 본 상태였다. KBS에 집중하지 못했구나 하고 자책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심사위원 아나운서분께서 '정연이는 KBS 될 거니까 마사회는 떨어뜨리자'고 했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이렇게 고생해서 들어오셨는데 왜 퇴사를 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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