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수상한 장모' 박진우가 첫눈에 반한 신다은과 함께 일하게 됐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박진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은석은 일본의 한 음반 판매장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제니 한을 보게 됐다. 그는 아름다운 제니 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 이때 제니 한의 엄마 왕수진(김혜선 분)이 나타났다. 왕수진이 제니 한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을 뽑다가 그의 스카프를 떨어뜨렸다. 오은석은 "저기요"라고 제니 한을 불러 스카프를 건넸다.


하지만 왕수진은 앞을 막아서고 오은석을 노려보며 스카프를 잡아챘다. 제니 한이 지나가자 "은둔의 디자이너 제니 한이다"라고 열광하며 그를 쫓아갔다. 이를 들은 오은석은 '은둔의 디자이너 제니 한'이라고 읊조린 뒤 그가 듣고 있던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따라 들었다.


7년 전 형사생활을 하던 이동주(김정현 분)은 동료가 한 살인 누명을 쓰고 퀵서비스 일을 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12년 전 후원인이었던 제이 그룹 회장 오다진(고인범 분)은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가 왜 이러고 있나"라며 그를 찾았다.


오다진은 "흑장미를 잡으려다가 경찰이던 내 아들이 죽었다. 며느리도 죽고 손자 하나만 남겼다"며 "내 남은 인생을 흑장미를 잡는 데 걸겠네. 도와주겠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동주는 "수십 년간 못 찾았는데. 제가 헛된 희망을 드리면 안 되지 않습니까. 죄송합니다"라며 거절했다.


치매에 걸린 지화자(윤복인 분)은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 도망쳤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이동주를 보게 됐고 "김 서방 출발해. 우리 송아한테 갈 거야"라며 그의 뒤에 탔다. 지화자가 이동주를 자신의 딸 최송아(안연홍 분)의 남편 김영만(황명환 분)로 오해한 것. 이동주는 얼떨결에 그를 태워주고 최송아도 찾게 도와줬다.


최송아는 이날 외도를 한 김영만과 이혼했다. 김영만은 "다슬이 잃고 더 따뜻했으면 여자 문제없었을 거야. 누나만 용서하면 잘 살 수 있어"라고 핑계를 댔다. 최송아는 "세 살 연상녀랑 사느라 고생 많았다"며 인사를 건넸다. 김영만의 모친 오애리(양정아 분)는 "늙다리 주제에 새파란 후배 건드리고 싶었니. 우리 이혼 축하하자"라며 위자료로 정릉에 있는 집을 건넸다. 최송아는 지화자를 모시고 살 집을 요구했던 것.


이동주가 오다진의 사무실을 나가고 그의 딸 오애리가 들어왔다. 오애리는 제이그룹과 제니 한이 제휴하게 됐단 사실을 알렸다. 오다진은 손자 오은석에게 전화를 걸어 "너 제니 한이라고 아냐?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디자이너. 너 들어오면서 제니랑 일해봐"라고 제안했다. 오은석은 "틀림없어. 바로 그 사람이야"라고 기뻐하며 다음 날 나가사키홀에서 열리는 제니 한의 쇼를 보기로 했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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