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두시의 데이트' 플라워가 최고의 호흡을 펼치면서 히트곡 메들리로 감성을 자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플라워 고유진, 김우디, 고성진이 출연했다.

이날 플라워는 히트곡 'Endless' 라이브로 라디오 포문을 열었다. 고유진은 변함없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플라워는 신곡 '프러포즈'에 대해 설명했다. 고유진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편안하게 들렸다.제가 작사를 했는데 늘 곁에 있어주는 연인에게 프러포즈하는 내용으로 쓰면 되겠다 싶었다. 2시간만에 가사를 완성했다. 팬분들을 생각하니까 금방 써지더라"며 팬들에 애정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맞이한 플라워는 팀 유지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김우디는 "서로 너무 잘 맞는다. 저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유진은 "형들이 정말 이해를 많이 해주신다.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한다"고 했다. 고성진 역시 "서로 노력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고유진은 라디오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폭풍 고음을 선보였다. 예전과 다름없는 깔끔한 고음 실력에 DJ지석진은 감탄했다. 같은 멤버 김우디도 감탄하면서 "유진 씨가 최근 금연을 시작했다. 그래서 고음이 더 좋아진 거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고유진은 "완벽하게 금연을 하고 있는 건 아니고 대체되는 걸 하고 있다. 그래도 훨씬 나아진 거 같다"고 겸손해했다.

플라워를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고성진은 "젊은 친구들도 플라워 노래를 불러주더라"면서 "인스타그램에 젊은 친구가 플라워 노래를 부른 영상을 올려서 제가 고맙다고 댓글 달아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고유진은 "'히든싱어'에서 모창 능력자로 나온 친구가 체육관 관장인데 그 친구가 체육관 아이들이 플라워 노래를 떼창하는 걸 찍어서 보내줬다. 기분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뮤지컬 파리넬리도 하고 지금은 '최후 진술'이라는 작품을 하고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주인공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연기의 매력에 대해서는 "재밌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고 싶다. 영화도 찍은 적 있다. '빈센트'라는 저예산 영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게 뮤지컬에도 도움되는 거 같다"고 전했다.

각자 생각하는 플라워의 의미도 말했다. 고유진은 "플라워는 제게 문신 같다"면서 "지워질 수 없는 거 같다"고 대답했다. 고성진은 "플라워는 제 자신이다"고 말했고, 김우디는 "플라워는 친구"라고 말했다.

플라워는 '애정표현', '크라잉' 등 밴드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귀호강을 안겼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샤우팅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한편,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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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FM4U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