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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된 김연수 교수. 제공|서울대병원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서울대병원은 신임 병원장으로 신장내과 김연수 교수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임기는 31일부터 2022년 5월 30일까지 3년으로,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1999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후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의대 교무부학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신장질환과 이식면역학의 전문가인 그는 다양한 관련 연구를 대규모로 수행해 만성신장병, 말기신부전 및 이식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이식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그는, 특히 ‘공여자 특이 면역 관용’에 대한 연구로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기능 억제에 따른 문제점을 줄이는 등 예후와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원장 취임식은 6월 12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미정기자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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