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인디 듀오 뉘뉘(NuitNuit)가 2년 만에 신곡 '그만 생각해'로 돌아왔다.


뉘뉘는 지난 29일 오후 신곡 '그만 생각해(Prod. 더필름)'를 발매했다.

'그만 생각해'는 뉘뉘가 지난 2년 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느낀 경험이 켜켜이 쌓인 노래다. '어렵게 사는게 습관이고' '요즘은 한 마디 꺼내기도 참 버겁고' '마음에 없는 말 하는 건 더 어렵고' 등의 가사에서 느껴지듯, 길을 잃고 헤매는 20대 청춘의 자화상이 가사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아이유'나 '치즈'의 음색이 연상되는 보컬 이은혜의 잔잔하지만, 감수성 넘치는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잘못 보면 인터넷 신조어처럼 읽힐 수 있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뉘뉘'는 '밤' '어둠' '수면' 등의 뜻을 가진 프랑스어 '뉘(Nuit)'를 순우리말로 바꾼 이름이다. '뉘뉘'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스물다섯 동갑내기 듀오 이은혜 (보컬, 작사, 작곡), 김민석 (기타, 작곡)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017년 8월 첫 데뷔 앨범을 낸 뒤 2년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이은혜는 소속사 감성 인디 레이블 '시애틀뮤직'을 통해 "오래 쉰만큼 많은 곡을 쓰고 민석이와 음악과 관련된 즐거운 일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흔한 듯 흔하지 않은 남녀 인디 듀오 형태에,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전면에 내세운 상큼한 목소리로 무장한 '뉴포크 (New Folk) 인디 듀오' 뉘뉘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뉘뉘가 속한 '시애틀뮤직'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더필름, 가수 정동원 #안녕, 정영은 등이 소속돼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시애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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