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신동미가 허규에게 받은 반전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집들이를 하는 신동미 허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미 허규 부부는 이삿짐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료 뮤지컬 배우들을 집들이에 초대했다. 신동미는 이와 관련해 "이사의 개념이 없었다"며 "이사 첫날 정리가 전부 될지 알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동미 허규 부부는 초대된 손님들과 집을 정리한 뒤 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아는 손님들을 시작으로 프러포즈 비화가 공개됐다.


신동미는 허규에게 경상남도 통영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신동미는 "가로등 하나 없이 깜깜한 곳이었다. 무서워서 나가기 싫었는데 허규가 새 손전등 샀다며 같이 등대로 가자고 하더라. 그때 (프러포즈를)직감했다. 내 상상이 다 틀렸다고. 이건 아니라고"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프러포즈 과정을 설명했다. 신동미는 "등대에 도착한 뒤 허규가 별을 보게 했다. 쏟아지는 별을 보고 고개를 내리는데 눈앞에 반지가 있었다. 너무 감동받아 눈물이 났다"며 "허규가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반지를 껴줬다"고 밝혔다.


신동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여자는 그런 것에 감동받지 않느냐. 울컥해서 우는데 허규가 날 보더니 '자기야, 근데 왜 울어?'라고 묻더라"며 분위기를 깬 허규의 모습을 전했다.


'규린이'라는 별명으로 허규를 부르는 신동미가 왜 그렇게 남편을 불렀는지 알 수 있었다. 허규는 프러포즈 후 머쓱한 상황에 장난을 쳤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었다. 서로 죽이 잘 맞는 커플이라는 말이다. 두 사람의 손님들은 "방송에서 '규린이'만 부각됐을 뿐.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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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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