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 앞에서 김준한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2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 분)이 권기석(김준한)에게 이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할 이야기가 뭐야. 할 말 있다며"라고 물었다. 이때 이정인은 유지호(정해인 분)와 함께 있었고, 이정인은 유지호가 보는 앞에서 "우리 헤어져"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를 들은 유지호는 자리를 피했다. 권기석은 "너 진짜 왜 이래. 정말 헤어지자고. 할 수 있어?"라며 이정인을 붙잡았다. 이정인은 "몇 번을 물어. 내가 우습니? 헤어지자는 말을 내가 한 게 분해? 나는 그동안 오빠한테 수도 없이 듣던 말인데. 걱정하지 마. 혹시라도 누가 물으면 내가 차인 거라고 해줄게"라고 말했다.


권기석은 "숱하게 듣고도 넘겼던 네가 인제 와서 왜. 우리 집 때문이라는 핑계 댈 생각하지 마. 우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난 것도 아니었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온 거야. 갖다 댈 이유가 못 돼"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정인은 "이유 없이 헤어지자. 난 더는 할 이야기 없어"라고 못 박았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되고 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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